주필 칼럼 / 류기성 목사 - 배우게 하소서

기사입력 2020.05.19 13:56 조회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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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게 하소서 - 존 베일리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을 잘 이용하여 죄의 열매를 거두지 않고 성결의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 실망으로 희망을 배우게 하소서 성공으로 감사를 배우게 하소서 불안으로 참음을 배우게 하소서 위험으로 담대함을 배우게 하소서 비난으로 오래 참음을 배우게 하소서 칭찬으로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기쁨으로 절제를 배우게 하소서 고통으로 인내를 배우게 하소서

 

한국사회에서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현실은 우리의 교육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해주는 슬픔 단면입니다. 인간은 ‘학습의 존재’입니다.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죽음을 배워가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배움이 입시와 성공을 위한 도구가 되어 우리를 억눌리게 한 현실 때문에 우리는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배움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등식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각급 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필수요소를 최소한 갖추었다는 인정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시작의 순간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더 높은 인간의 덕성과 삶을 위해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매듭인 것입니다. 학교나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인생이라는 현장에서 배워갈 때 우리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도구 삼아 인생을 요리하고 익혀가는 것입니다. 이런 배움의 현장에서 우리를 진정한 인간 됨의 자리로 인도해 주는 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은 우리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창조된 인간의 인간 됨을 구현하는 올바른 길의 들어섬이고 필수 코스입니다.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은 인생의 학교에서 바른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고 최고의 교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나쯤 가지면 더 좋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인간의 참 모습과 자리를 찾아가는 발견인 것입니다.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의 고통과 실패. 성공과 기쁨은 단순한 찰라의 누림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고 하나님의 동행의 흔적인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와야 옥토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가 겪는 모든 시간들은 우리를 하나님의창조의 완성물로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인생을 통해 배운다는 것은 우리가 아직 미완성의 존재라는 것이고 나의 비어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죽음의 순간까지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나를 비우고 채워가는 것이 바로 배움인 것입니다. 조급하게 군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외면한다고 없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오는 모든 순간들 속에서 배움의 눈으로 나와 세상을 보는 지혜자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뉴스세븐 기자 king9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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