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이상래 목사(광주신광교회) - 대면 예배자

기사입력 2020.10.20 15:11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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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때 파상풍으로 누님을 잃고 시골 교회에 나갔다. 여선생님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율동으로 가르쳐 줬다.중학교 입학 후 부임한 전도사님에게 와 소요리문답 을 배웠다.고교 여름 수련회 참석하여 탁명환 교수님의 이단 특강을 들었다.

신학교에서 는 말에 귀가 닳았고 조석만 교수님께 조직신학을 익혔다. 전도사 시절 예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주일 아침 아내가 복통으로 구급차에 실려갔다. 예배 전, 수술 동의 서명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강단에 오른 목사님께 알렸더니 는 반응이었다. 그날 예배는 눈물바다였고 아내는 온전한 수술로 완치되었다.

남매 어려서 교회 개척으로 주일날 아이스크림 달라 생떼 쓰면 설탕물을 얼려 줬다.나름 주일 성수와 온전한 십일조 신앙을 최후의 보루로 삼았다. 명절 전후 예배도챙겼다. 교회 행사 전 예배 찬송은 한 구절빠뜨리지 않았다.

그런데 교단 통합 후 시찰 예배 때 담임 목사가 성경 봉독 후  내려왔다. 속이 불편하여 묵언하고 돌아섰다. 정기 노회 폐회 예배 순서 버리고 기도로 마치면 하나님께서 무시당함 같았다. 90년대 초, 사당동 재건축 철거반의 주일 작전개시 소문이 나돌았다. 주민들은 임전무퇴 자세였다. 새벽기도시간 성광교회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맡기라 권하였다.

현장은 혈투로 험했으나 순종한 성도들은 선을 일궈냈다. 는 목사님 고백에 힘이 실렸다. 해방 이후 주일 총선거 반대와 군사 정권 때 주일 화폐 개혁 시도에 손해 감수하고 주일을 지켰다. 교회 개척 30년! 하나님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목회가 우여곡절이었다. 하지만 예배드릴 때 길이 보였다.

움막을 거처 삼은 결핵 환우의 섬김도,3족 멸한다는 말을 듣고 결핵으로 죽어간친구 앞에 속울음 삼킨 일도, 요양병원 자원봉사, 독거노인 우유배달 사역 역시 말씀으로 수종들었다.칼빈은 개혁자 파렐의 조카가 페스트에 걸렸다는 소식에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 위로하고 기도했다. 당시 환자 심방은 목숨 건 일로 영혼 사랑의 열정을 말릴 수 없었다. 하지만 숨 거두자 장례비 부담하고유자녀를 돌보아 주었다. 그 헌신은 본받을 만한 일이다.

주일은 예배일! 영원 사모함으로 하나님즐거워하는 일을 위해 사용할 날이다. 예배 소홀은 자기 영혼 소홀히 한 결과라 주일 예배에 생명을 걸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화가 구현되는 시대, 안수 집사님이 코로나 검사 통지서를 내밀었다. 근처 세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변에서 계속 터졌다. 예배 참석 할머니는 주간 보호에서 막았다. 막내가 안양에서밀접 접촉자로 격리되었다. 자녀들 전화로부모 예배 참석을 통제하였다. 군부대 지원으로 방역해도 영적 열기가 식었다.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 전에 행한 대로 예배드렸다. 저 교회도 터진다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소 닭 보듯 했던 단속반이 예배시간 유아실 문을 열었다. 도끼눈으로 두 사람추가에 서명을 요구했다. 이웃 교회 예배가 사라져 나온 부부로 마무리 지었다.방역 수칙 준수하며 영상을 찍었다. 그러나 행정 명령 전, 한국교회가 비대면으로 돌아선 성급함에 로 만들었다. 이는 스스로함정에 빠져 언론은 코로나19보다 빠르게 교회가 전염병의 온상지처럼 프레임을 씌웠다. 예배란 하나님과 그 백성의 만남으로 비대면 예배란 없다.

예배가 없으면 교회 존재할 이유도 없다. 교회 최고 기능이 예배라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길 우선 기도한다. 하나님은 주권적 섭리로 역사를 주관하기에 그 얼굴 구한 예배 자에게 순교의 정신 잇게 하리라.

[뉴스세븐 기자 mdwpdntm@dreamu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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